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쁨받는 서비스관련직 알바생이 되는 방법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이라는 점 양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1. 높은 톤으로 인사를 한다.
이런 말을 들어보셨을지는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 알바를 할 때 '솔'톤으로 인사를 하라는 말을 종종 들었었습니다.
이 '솔'톤이 사람들이 듣기에 안정감이 있고 음이 너무 높아서 귀를 아프게 하지도, 음이 너무 낮아서 위협적으로 들리지도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굳이 '솔'톤이 뭐지?하며 찾아보기 보다는 그냥 반가운 친구를 만났을 때 '어~! ??아 안녕!! 되게 오랜만이다~' 하듯이 손님들께 인사를 하면 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담으로 저처럼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신 분일 경우 평소 목소리가 잘 안들린다는 말을 들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목소리를 앞으로 내는 게 아니라 소리를 입안에 머금고 있거나 뒤쪽으로 내기 때문인데요
이럴 경우 한 쪽 손의 손바닥을 딱 세워서 눈 앞에 대고 가운데 손가락 제일 끝부분에 소리를 보낸다는 생각으로(더하여 평소 말할 때보다 높은 톤으로) '야!' 또는 '안녕하세요!'이라는 말을 하다보면 소리가 앞으로 빠지는 걸 차차 느끼실 겁니다. (저 같은 경우 한숨을 쉴 때 공기가 앞으로 나가는 느낌과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2.본인이 알바가 아니라 그 가게의 사장이라는 입장에서 일해본다.
이건 평소 사장님께 혼나는 분들이거나 혹 노력한만큼 시급을 더 받을 수 있는 환경에 있으신 분들이라면 생각을 해봐야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퇴근시간만을 바라보다가 시급만 받고 하루를 끝내는 입장이라면 알바를 갔을 때 일을 하면서 드는 생각은 하나라고 봅니다. '일하는거 힘든데 쉬고쉽다.'
저도 많이 했던 생각이고 주변사람들을 봐도 대부분 저렇게 얘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반대의 입장, 가게의 사장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는 마인드를 가지시면 일하는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는게 덜 해지고 보여지는 세상자체가 달라지실 겁니다.
어떻게 해야 손님들이 가게를 더 찾아오실지, 물건은 어떻게 진열을 해야 손님들이 봤을 때 깔끔해보일지, 가게 앞에 쓰레기는 떨어져있지 않은지, 진열된지 시간이 좀 지난 제품들에 먼지는 안끼었는지, 이런 걸 생각해보면 일하면서 쉴 시간이 그렇게 넉넉치는 않을 겁니다.
실제로 제가 알바해봤던 곳 중에서 저런 부분들을 생각했던 사장님들의 가게는 그 지역에서 가장 잘나가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저런 걸 생각하는 알바들은 사장님들께서 더 믿고, 그만한 대우를 해주셨구요.
그래봤자 시급 몇 천원 더 받고 칭찬 몇마디 받는 게 다인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러나 당장에 유튜브의 19??을 운영하는 젊은 대표님들만 봐도 이 두번째 얘기가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분들은 원래 재대 후 알바로 술집 일을 시작했는데 일반 알바생들과 달리 손님들을 더 잘 대해드리고 가게의 개선점들을 사장님과 개선해나가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가게 사장님이 사업을 확장하려 하실 때 동업자로서 일해봐도 좋을 것 같다 생각해 같이 일을 하게 된 케이스 입니다.
여러분들과 같은 알바로 시작해 스포츠카를 끌고 다니는 대표가 된 것이지요.
그만큼 이 두번째 내용이 쉽진 않지만 중요하면서 사장님들이 원하는 부분이랍니다.
3.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일을 한다.
두번째 내용과 비슷한 맥락이면서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들 또한 알아두시면 좋은 부분입니다.
사장님의 입장에서 일을 하면 일의 효율성을 올릴 수 있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일을 한다면 만족도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편의점이나 다이소 같은 물건을 파는 곳에서 일을 한다면 본인이 고객이었을 때 어떤 알바생들이 있는 곳을 가고싶은지? 당연히 친절한 곳이겠죠?
또 제품들의 상태가 어때보이는 곳을 가고 싶은지? 이 경우 먼지가 없고 진열도 물건들이 한 줄로 깔끔히 정리된 곳일 겁니다.
매장 안과 밖의 청결 또한 볼 수 있겠죠?
고객의 입장에서 본다면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신경 쓸 게 많답니다.
물론 업무의 효율과 가게의 매출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해야겠죠? 예를들어 편의점 사장님들은 봉투값하나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인데 알바생들이 마음대로 비닐봉투를 무료로 드린다면 그건 사장님께 폐를 끼치는 부분이겠죠.
4. 고객들과 짧더라도 일상적인 대화를 나눠본다
이걸 쓸까말까 고민도 하고 사장님들이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읽는 분들께서 생각하실 것 같기도 했는데 그래도 써봤습니다ㅎ
먼저 가게라는 것을 열더라도 손님이 없다면 망하게 될 뿐입니다. 가게가 망하면? 알바생들도 뽑지 않겠죠??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게에는 고정손님!! 유튜브로 따지자면 충성구독자가 중요합니다.
(여기서 충성구독자라는 것은 내가 영상을 올리더라도 그냥 볼 것 없을 때 가끔씩 들어오는 분들이 아니라 내 영상을 좋아해서 꾸준히 들어와 주시는 분들을 뜻합니다)
본인이 일하는 가게의 상권에서 이 고정손님을 많이 만든다면 가게의 고정 수입을 늘릴 수 있고 이번처럼 국가에 역병이 돌더라도? 타 가게들보다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가 있습니다.
당연히 알바생들도? 일자리를 잃지 않겠죠?
그럼 이 고정손님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이냐? 바로 일상적인 대화. 가! 아니라 친밀감입니다.
이 친밀감을 만드는 과정이 일상적인 짧은 대화들이구요.
물론 친해지다보면 종종 서비스도 드려야하고 좀 돈이 새는 경우도 생길 수는 있을겁니다. 그러나 그것을 투자라고 생각하시면 그 돈들이 다르게 느껴지실 겁니다.
일용직을 뛰는 분들만 봐도 여름에 덥고 힘들지만 꾸준히 일을 나가서 인력소에 수수료를 주면?
반대로 일이 적은 겨울에 인력소에선 여름에 힘들게 일해서 본인들에게 수수료를 준 일용직분들을 먼저 현장으로 보내줍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받은 만큼 돌려주기 때문에 소박하더라도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평소 인사를 나눈 사이이다 보면 집근처에 가까운 가게들이 있더라도 조금 더 수고해서 자신에게 잘 대해준 곳을 찾아가기 마련입니다.
위에 적은 글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실수도 있고 좋게 봐주실 분들도 있을텐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으며 노력한만큼 보이는게 달라지고 얻어가는 것도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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